명현 현상

by 관리자 posted Mar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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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현상이란 한의학에서 나온 말로서 의사가 환자에게 투약하여 치유되어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일시적인 병세의 격화 또는 전적으로 다른 증세가 유발되었다가 결과적으로 완쾌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명현현상은 증세의 악화 또는 전병(轉病), 합병(合倂)으로 나타나는 오용이나 부작용의 현상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으로서 몸이 좋아지려고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하여 호전반응(好轉反應)이라고도 불립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일시적인 통증을 수반함에도 불구하고 투약을 통해 몸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리는 매우 반가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명현현상을 겪은 이후에는 병세가 급격하게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명현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로서 체내의 독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거나 또는 신체 내부의 무너진 균형이 회복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고전인상한론(傷寒論)에서는 병은 땀이 나거나, 토하거나, 설사하거나, 피를 흘려도 음양이 조화롭다면 반드시 스스로 치유된다라고 적고 있고 서경(書經)에;만약 약이 명현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 병은 낫지 않는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명현현상의 증세는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많습니다. 또한 질병 부위 및 병세의 상태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리고 그 기간 또한 짧으면 3일 길면 3개월까지 천차만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안의 독소를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그 기간이 오래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명현현상의 증세는 이완반응, 과민반응, 배설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완반응 : 몸이 노곤하고 피로를 느끼며 졸음이 온다. 

과민반응 : 변비, 설사, 부종, 발열, 발진 등이 나타난다. 

배설반응 : 흔히 관찰되는 증상으로서 피부에 부스럼, 뾰루지 등이 나타나고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눈꼽이 낀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등이 분해되어 배설과정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차가버섯을 드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명현현상을 경험하십니다. 머리와 눈이 아프신 분들도 있고 심한 피곤함을 느끼시는 분, 설사를 하시는 분, 복부에 통증을 느끼시는 분 등 개인에 따라 그 증상이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명현현상을 경험하지 않거나 또는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이런 현상은 차가버섯과 우리의 몸이 서로 의사소통을 시작하였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명현현상의 원인이 되는 차가버섯의 효능은 크게 다음의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차가버섯의 인체항상성기능(Homeostasis)이며 이는 인체의 모든 기능을 항상 정상적으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힘을 말합니다. 차가버섯을 복용하는 구체적인 이유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환자분들은 인체의 전반적인 균형에 약간의 문제를 가지고 있고, 특히 암 환자의 경우 인체의 신경계, 신진대사계, 호르몬계 등이 심각한 교란 상태에 있으며 우리 몸은 이 교란상태에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차가버섯을 복용하게 되면 인체 전반의 기능이 급격히 정상을 회복되며 그 과정에서 교란상태에 적응해 있던 인체가 정상적인 상태로 회귀하면서 명현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 번째 효능은 혈류 개선효과입니다. 차가버섯을 복용하면 우리 신체에 가장 먼저 일어나는 변화가 혈류의 개선입니다. 즉, 혈액이 맑고 깨끗해지며 잘 흐르게 됩니다. 혈액 속에 항상 존재하던 노폐물과 독성물질이 없어지고 건강해진 피가 평소에는 잘 공급되지 않던 모세혈관까지 원활히 공급되면서 거의 막혀 있던 모세혈관을 혈액이 통과할 때 통증이나 저림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건강해진 혈액이 몸의 구석구석에 공급되어 체내에 쌓여 있던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교란되어 있던 중추 신경계에도 건강한 혈액이 공급되면서 여러 가지 명현 현상이 발생합니다. 


차가버섯의 명현 현상 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보통 병증이 가벼운 사람은 명현 현상이 일찍 시작되어 빨리 끝나나 중증인 사람일수록 늦게 시작되고 오래 갑니다. 그래서 병이 오래된 사람은 좀 더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나타났다가 조금 지나면 아주 심해지고 그 다음에 차츰 차츰 없어지는 것입니다. 짧으면 3일 정도 명현 현상이 지속되고, 길게는 3개월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 안에 독소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오래가는 것입니다. 

명현 현상이 지나가면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져서 스스로도 건강해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가버섯을 먹으면 이제껏 몰랐던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반드시 원인과 현상이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경험상 차가버섯을 드시고 나타나는 명현현상과 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 피로감을 느끼고 졸음이 자주 옵니다. 또한 피부의 간지러움이나 발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손과 발이 저리거나 아픕니다. 눈이 아프거나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 위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속이 쓰리거나 답답하거나 구토 증세가 납니다. 

  특히 병원에서의 검사 또는 항암치료 후에는 위점막의 손상으로 속이 쓰린 증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 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설사가 나타납니다. 

-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 몸이 붓습니다.  

- 혈압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며 몸이 뜨겁습니다. 

명현현상이 심할 경우 우선 일회 복용량을 줄이고 복용회수를 늘립니다. 하루의 복용량을 줄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을 써도 명현현상이 너무 심하여 견딜 수 없는 경우 일시적으로 드시는 것을 중단하였다가 명현현상의 고통이 사라진 후 다시 드시기 시작하면 이전보다 상태가 좋아지며 이를 몇 번 반복하는 과정에서 명현현상은 사라지게 됩니다. 


만약 상태의 변화가 없거나 나빠진다면 드시는 것을 중지하시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이제껏 차가버섯의 부작용에 대한 사례가 보고된 경우는 없으며, 명현현상을 부작용으로 착각하여 차가버섯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